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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쪽

고양이 : 고양이셋째들이기(고양이구조,초보집사,고양이입양,고양이파양,고양이간택)

by 림림양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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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랑 레오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희집 막둥이 셋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크림이(첫째), 쿠키(둘째)는 모두 입양절차를 밟고 데려왔다면
셋째 레오는 길에서 구조한 아이입니다!

이게 참...전 전혀 셋째 계획이없었는데
집도 세마리가있기에는 적당하지않고
비용적인 부담도 무시하지못하고
3차 예방접종비에 중성화비에
노후 아이들이 아플껄 대비해 적금도 들어야하고
처음 시작은 임보후 입양을 보낼생각이였어요
보고도 모른척 할수가 없었거든요




처음 레오를 만난건
장마로 인해 비가계속 내리던 아침입니다
회사 창고문앞 구석에 웅크리고있는 레오를
회사 직원분이 아침에 발견하셨어요
처음에는 얼핏봤을때 너무 작고 검은게 동그랗게 웅크리고있어서
그냥 비닐봉지나 쓰레기라고 생각하셨는데
나중에 버리려고 자세히보니 레오였던거죠

여기서 중요!
처음보는 새끼고양이는 절대절대 만지면 안됩니다☆
근처에 어미고양이가 있을수있어요ㅠㅠ
먹이를 구하러 잠시 자리를 비웠거나
보금자리를 이동중에 잠시 떨어져있을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아이가 겉보기에 깨끗하다면 100%입니다
귀엽다고 절대 쓰담쓰담 손대면 안됩니다!

사람냄새가나면 어미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안데려갈수있어요
냥이가 혼자있다면 반나절이상은 지켜보고 구조하셔야해요


하지만 이런걸 모르는 분들이 많죠
저또한 고양이 키우기전에는 몰랐으니까요
이 글을 보시는분들은 이제 아셨으니 저랑 꼭 약속해요
멀리서 지켜보기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직원분께서 비라도 피하라고 장갑낀손이였지만
작은 박스에 담으셨고
그 뒤에는 만지지는 않았어요
이미 옮겨담은뒤 저한테 말하셔서
절대 앞으로 그러면안된다고 말씀드리구요

이부분에서 걱정이 많아 고다에 글을 남겼었는데
비오는날 잠깐이니 비냄새에 씻겨나갈꺼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퇴근할때까지 어미고양이는 나타나지않았고
비는 하루종일 내리고 아침부터 퇴근때까지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있는 이 아이를 두고가면
내일까지 버틸수있을까싶어 구조하게되었습니다


다음날 발견한건데
아이를 발견한 근처에서



이런걸 발견했어요
저희 회사근처에는 캣맘이 있는걸 본적도 없고
남의 회사앞에 당당히 밥자리를 만들리도 없고
캣맘이였다면 이후 밥자리관리가되야하는데
일주일내내 저대로방치
결국 저희직원분이 치움..
생각해보면 어미가 안나타난거도 그렇고
이동네 새끼냥이들은 어미랑 떨어져있어도
자기구역이니까 세상발랄하게 뛰어다니던데
겁에질린듯 아침부터 저녁까지 꼼짝안하던 레오를보면
레오를 저기에 유기한게아닌가 싶더라구요
저자리가 차랑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 정면에있어서
박스안에있다가 벽따라 숨는다고 창고까지온게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기본 검진차 병원에 데려갔더니
사람을 피하지않는게 사람손탄아이같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길애들은 어릴때부터 사람조심하라고 교육받아서
다가가면 도망가는데 레오는 아니라구..

그리고 레오 머리에 혹이있었어요

레오


오른쪽 귀옆에 보이시나요?
맞았을가능성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 추정일뿐 정확한건 알수 없습니다
속상하네요ㅠㅠ

혹은 나두면 자연적으로 가라앉을거라고 하셨고
일주일정도 지나니 혹이 쏙들어갔어요!

혹도 들어가고 고다에 입양글을 올리고 몇일뒤 입양문의가 와서
입양계약서 쓰고 레오를 보냈어요

고작 일주일 같이있었는데 헤어질때 넘힘들었지만
레오 상황을 문자도 주시고해서
좋은분께 잘 갔구나 생각했는데..


5일만에 파양이라니...;;;;;;
갑분 한달출장 무엇..ㅎ
한달 출장을가니 파양하시겠다더라구요
한달 맡아달라는거도 아니고ㅎ
솔직히 출장 핑계자나요....

정말 출장때문이면 지인에게 부탁하든
지인이 안된다고하면 저한테 한달만 맡아달라고 부탁하든
해결하려했지 다짜고짜 파양이라니요
이런 무책임한 행동에 아이들만 상처받습니다

다시오셔서 아이를 건내주실때
정말 어쩔수없이 헤어지는모습이아닌
도망가듯 뒤도안보고 가시더라구요 쩝..;





또 이 아이를 보내고 좋은분일까 전전긍긍하며
헤어짐을 반복할 자신이없어
그냥 제가 키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비용적인 부분은 제가 더 절약하며 살아보죠 뭐
저희 애들한테 본의아니게 죄짓는 기분ㅠㅠ
미안해 얘들아 우리네식구 알콩달콩살아보쟈

현재 합사 진행중인데
첫째크림이가 예민한편이라 아직 적응중에 있어요
(집사가 죄인이오..)
성묘보단 캣초딩이 합사가 쉽다고는 하는데
둘째때는 크림이랑 합사가 너무 쉽게되서 이렇게 힘들게될줄
생각도 못했네요ㅜ
둘째 쿠키는 레오를 쉽게받아들여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받아들인건지 그냥 무관심인건지는 모르겠지만..ㅎ


쿠키랑 레오
쿠키랑 레오



잘 지내긴한데 거의 쿠키가 무시중?ㅎ
막내 생활하다가 막내자리 뺏겨서 그런지
오빠노릇하는건지 애기같던모습이 줄어서 아쉽네요
저에게는 셋다 아직 애기같은데 ㅎㅎ

어서 크림이랑도 다정하게있는 투샷을 올릴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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