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애오토캠핑장
경북 칠곡군 왜관읍 봉계1길 6
070-4140-2345
요즘 막 갬성캠핑이 핫해지면서 캠핑에 대한 환상만 가득한 이때에
조카 생일을 맞이해 겸사겸사
언니네 식구들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옛날에 팔공산 캠핑장에 초대돼서 가본 적은 있는데
텐트 치기부터 참여한 캠핑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생에 첫 캠핑!
저희는 언니 집 근처에 있는 꿈애오토캠핑장에 다녀왔어요
풍경 찍은 사진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많은 사진들이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세요
저희가 예약한 자리는 드림G라는 자리였어요
일정 2주 전쯤 예약하니 예약이 거의 다차 서 선택폭이 넓지 않았습니다
비용은 4만원 이었어요
홈페이지 있는 사진에 설명을 드리기 위해 글자를 조금 추가해봤습니다
저희는 왼쪽 위 드림G 자리구요
바로 건너편에 별표 해 둔 곳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봉봉이 있습니다
저희는 봉봉이라 부르는데 지역마다 부르는게 다르다죠?
(방방, 봉봉, 퐁퐁이, 트랜플린)
그렇기 때문에 저기 주위에는 아이들 소리로 조금 시끄러울 수 있어요
아주 신나서 난리난리 ㅎㅎㅎ
위에 보면 모래 놀이터도 있고 여기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게 잘 돼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캠핑 오기 좋은 거 같아요
쭉 둘러봤을 때 대체로 러브 자리가 제일 좁아 보였어요
주차장은 주차장1에 자리가 꽉 차 있으면 주차장2에 주차하셔도 돼요
가게 앞이었는데 같이 쓰시는지 저는 주차장2에 주차했습니다
스카이 자리는 2층이라 언니 말로는 뷰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캠핑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
캠핑하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캠핑 초보는 여기서 그만 하차할게요^^ㅋㅋ
날 그만 집에 보내주오ㅋㅋㅋㅋㅋㅋㅋ
힘들어서 뭐 블로그 활동 사진 찍을 틈 따위 없어요 없어!!! ㅠㅠ
형부가 일 때문에 저녁에 합류할 예정이라 언니랑 둘리서 텐트랑 타프를 치는데
망치질이 많이 불안해 보였는지 옆텐트에서 도와주셨어요 ㅠㅠ
캠핑장에서 장박 하시는 선남선녀인 부부셨는데
저녁에 손님을 초대해서 좀 시끄러울 수 있다며 양해 부탁한다고 하시면서
타프를 척척 거침없이 쳐주시더라고요
캠핑하신 지 20년 차라고 하셨는데 역시 많이 해보신 분은 다르더라고요 ㄷㄷ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빨리 끝내서 간단하게 피자 몇 조각 먹고 ㅎㅎ
조카 생일을 맞이해서 서프라이즈 파티 준비를 해봤어요
서프라이즈인 듯 서프라이즈 아닌 서프라이즈라고나 할까요 ^^;
풍선 불면서 파티 준비하는 거 다 들키고 막ㅎㅎ
눈 풀린 거 좀 보세요...
풍선을 스프링처럼 꼬아서 부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유튜브 보고 따라 했는데 쉽지 않더라는 ㅠㅠ
판매 사진에 풍선은 참 예뻤는데 10% 부족한 느낌 ㅎㅎ
김레옹씨..? 앞에 화분을 안고 찍어야 할 거 같은 ㅋㅋㅋ
초등학생 생일파티는 어떻게 해줘야 하나
어떻게 해줘야 나중에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될까 언니가 많이 고민하며 준비한 건데
조카 요 녀석 봉봉에 정신 팔려서 의무적인 사진 몇 방만 찍어주고
다시 봉봉행.....ㅎㅎ
요 사진보고 언니가 우리 케이크 판매하는 사람 같다며 ㅎㅎ
케이크 색깔을 친구가 골라줬는데 정말 찰떡이었어요
앗 지금 생각해보니 사진 찍고 후딱 가버린다고
생일 축하노래에 초도 못 불었네요 ㅠㅠ
캠핑하면 역시 고기죠 ㅎㅎ
사진 보니 또 군침 나네요
양고기는 사진이 없어서 영상 캡쳐했더니 거의 못알아볼 수준...ㅎㅎ
언니가 양고기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가져왔는데
뜯는 맛이 있었어요 너무 부드럽고
언니가 핏물 빼고 미리 준비해와서 그런지 냄새도 안 나고
사진에는 없는데 노브랜드에 꼬지 어묵탕도 해 먹었어요
추울 때 먹는 어묵 국물은 크!!! 최고 최고!!
이렇게 정신 놓고 먹으면 안 되는데 큰일..
불 피우기 처음 해봤는데 너무나 재미있는 것!
신나 신나 제일 신나 ㅎㅎ
젤 재미있었더 꼽으라면 불 피우기 키키
너무 잘 피웠죠 뿌듯
불 앞에서 불멍 하고 있으니 이게 진정한 힐링이네요
오른쪽에 나뒹굴고 있는 고구마 3개 ㅎㅎㅎ
텐트 치고 정리하고 생파 준비하고 캠핑 초보에게 너무나 힘든 하루였는데
이 또한 추억이라고 지금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언니에게 캠핑이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내가 좋아하는걸
함께하는 게 좋아서 힘들어도 계속하는 거야"
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조금은 이해할 거 같아요
다음에도 또 초대해줘
그땐 꼭 내 캠핑의자 들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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