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부채 만들기 (명절용돈, 생신선물,부모님선물)

용돈 하나를 드려도 이색적이게!
요즘 이런 제품들이 많네요
저도 그냥 봉투만 예쁜 걸로 신경 써서
구입해서 용돈 드리곤 했는데
친구 추천으로 앞전에 엄마 생신 때는
반전 용돈 박스로 돈이 휴지처럼 말려있는
돈티슈 꽃 케이크를 준비했었어요
잘못 넣어가지고 당겨도 주르륵
나오지도 않고 대실패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용돈 부채로 선택!
시어머님 생신이 추석 당일이라 급히 만들어봅니다ㅎㅎ

돈티슈플라워 케이크보단 할게 많네요
그땐 투명봉투에 돈을 넣고 휴지처럼 말아서
이미 만들어진 플라워케이크 속에 넣기만 하면
됐거든요 근데 투명봉투가 돈 크기랑 너무 딱 맞아서
넣기가 힘들었다 정도?
근데 이건 하나에서 열 가지 다 만들어야 해요 ㄷㄷ
손재주 좋은 분들께 추천

신랑은 못하겠다며 계속 울상
(난 이런거 안 맞아 손으로 하는 거 못하게 써어😢)
ㅋㅋㅋㅋㅋㅋㅋ 아직 가위질 밖에 안 했는데요 오빠?
부챗살들을 이어 줄 종이 자르기 부탁드림ㅎㅎ

728x90

부챗살이 26개였어요
애매한 숫자에 저희는 20만원 넣을 수 있게
부챗살을 빼야 했어요 맨 앞에는 그냥 종이 넣어야 하니
부챗살을 5개를 뺄 거예요
부챗살 조정하실분들은
펜치가 있어야 해요!
부챗살끼리 연결된 낚싯줄을 모두 잘라 주시구
펜치로 부채에 끼워진 고정핀을 잘라서
부챗살을 꺼낸 뒤 빠지지 않게 고정핀을 잘 눌러줍니다

왼쪽부터 하나씩 해주는데요
동봉된 양면테이프를 길게 잘라서
부챗살 위에 붙이고
투명봉투 접착면이 뒤로 가게 해서 붙여줍니다

그다음 부챗살을 가져와서 위치 맞추고
밑에 투명봉투와 같은 위치에 투명봉투를
붙여줍니다
돈을 넣기 전에 작업해주셔야 같은 위치에
붙일 수 있어요!

그럼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이제 반 정도 했어요^^;;

반응형

은행에서 바꿔온 신권 ㅎㅎ
어릴 때 용돈 받을 때 새돈 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안 쓰고 나둬야지 하면서ㅎㅎ
제가 좋았던 기억 때문에 저는 조카들 용돈 주거나
부모님들 용돈 드릴 때 신권을 준비합니다ㅎㅎ
봉투 속에 넣고 난뒤에도 신권이 깨끗해보이고 예뻐요!

봉투속에 돈을 다 넣고 나면
아까 신랑이 힘들게 자른 종이를 M자로 접어서
부챗살들끼리 이어줍니다
저희가 낚싯줄을 다 잘라냈기 때문에
그 대신 이 종이로 이어줄 거예요!

완성한 모습!!!
진짜 부채처럼 촤르륵 펼쳐지진 않아요..
접을 때도 조심조심ㅋㅋㅋㅋ

봉투가 돈 크기보다 커서 넣기는 좋은데
옆부분이 비면 안 이쁠거같아서
보이는 쪽으로 딱 붙여서 넣어줬어요

신랑이 도와줬음에도 하나 만드는데
2시간이나 걸린 돈 부채..😱
진짜 정성 가득 들어간 용돈이에요ㅠㅠ
목표는 두 개 만들려고 했는데
다 만들고 나니 밤 12시 ㄷㄷ
늘 할때마다 하~ 두번다시 안해 하지만
만들고나면 뿌듯 ㅎㅎㅎㅎ
오늘 나머지 한 개 만들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