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밥자리 사료속 개미퇴치 신기패 사용후기 (여름철 벌레퇴치 필수품)

회사 앞에서 길고양이 밥을 챙겨준지 2년 가까이 됐어요
요아이 때문에 사료를 사서 고정적으로 밥을 주게 됐죠
그냥 부르기 편하게 양양이라 부르는데
이제는 열쇠 흔드는 소리가 나면 멀리서 달려오기까지
해요 오자마자 배 보이게 발라당 누워서 애교를😆

사실 길고양이가 사람에게  길들여지는 건
저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해코지라도 당할까 봐요ㅜㅜ

그런데 양양이는 옆 건물에 건설회사 직원이 처음에
밥 주면서 길들인 아이였어요
그 건설회사는 회사 근처에 아파트 공사 때문에 들어와
있던 임시 사무실이었고 아파트가 완공되자마자
모두 떠났죠...

밥챙겨주는이가 없어진 양양이는 그 건설회사
임시사무실 앞을 계속 서성이더라구요ㅜㅜ
이젠 다 떠나고 없는데.. 그 사실을 모르니ㅜㅜ
사람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려 이리와 하면
쪼르르 달려온다는ㅠㅠ
너무 귀엽지만 안타까운 그런 아이예요
그렇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챙겨준지도
2년 가까이 되었어요

친구 데려와서 같이 밥 먹는 양양이ㅎㅎ
이렇게 계속 마주치는 고양이들에서 밥을 주다 보니
고양이들에 소문이 난건지 양양이가 소문을 낸건지
여러 마리들이 회사를 찾아왔어요

새로운 뉴페이스냥

대표님이 싫어하 실수 있으니 몰래 밥을 줬었는데
근래에 대표님께서도 회사 문안에 숨겨둔 사료로
고양이 밥을 주시는 걸 보고
넌지시 그릇으로 줘도 되는지 여쭤봤어요
오케이 허락을 맡고
물그릇과 밥그릇을 준비해서 담아 줬어요

그런데
개미가 이렇게 달려들 줄이야ㅜㅜ
여러분의 시력보호를 위해 개미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와... 개미떼가 있는 사료를 어찌 버리지
고민할 정도로 너무 징그러웠어요😭

사료 그릇 밑에 접시에 물을 담아서 나둬봤는데
날씨가 더우니 물이 너무 금방 증발돼요
물이 없으면 다시 개미 공격ㅜㅜ

그렇게 찾다가 구입하게 된 신기패!!
어릴 때 집에서 사용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릴 때라 효과는 기억 안 나지만ㅎㅎ

신기패는
바퀴벌레, 개미, 초파리, 모기, 진드기, 나방파리,
권연벌레,  곱등기, 지네, 거미,  돈벌레, 집게벌레,
쥐며느리, 구더기 등등
퇴치에 효과 있다고 해요
이 정도면 만능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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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패를 그어두면
그 선을 넘으려고 하지 않지만
넘어가더라도 신기패 가루가 묻으면
10~50분 내에 죽는다고 해요!

다이소에서 구입한 고양이 밥그릇
너무 튀지 않게 흙색과 비슷한 걸로 구입해봤어요
그릇을 못 타고 올라가게 바닥면에
신기패를 그어줍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사료 담고 그 어둔 뒤
점심때 나가봤는데도 개미가 하나도 없는 거 있죠!
완전 신세계ㅜㅜ
신기패 짱짱
정말 좋아요!!!
개미들이 그릇 근처만 맴돌고 있더라는
앞으로 신기패 계속 사서 밥을 챙겨줘야겠어요
길냥이 밥챙겨주신다면 꼭 한번 사보세요!
저희 밥자리에는 민달팽이는 안나오던데
민달팽이 때문에 속 썩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ㅜㅜ
민달팽이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ㅜ

 

이젠 뭐 우리 회사 지킴이 같은..🤣
회사 문 앞에 당당히 앉아있어요 ㅎㅎㅎㅎ
예전에 그릇 없이 마주쳐야 밥 줄 때는
회사 문 앞에 앉아 밥 달라고 문안 쪽만
목이 빠져라 쳐다보고 있었는데
이젠 자유로이 먹고 쉬다가 가네요ㅎㅎ

쭈글대는 양양이
왜 이렇게 안쓰럽고 귀엽고 난리냥
맴찢ㅜㅜ양양아 당당히 여기는 내 구역이다 왜 말을 못 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양양❤

 

혹시나 처음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신다면 사료 먹고 난 자리는 깨끗이 치워 주셔야해요

고양이가 사료먹고 난뒤 지저분해지면 다른분들이 고양이를 더 싫어하게돼요...

저부터도 지나다니다가 뒷처리가 안된 밥자리를 보면 눈이 찡그려지는데

고양이를 안좋아하시는분들은 더 싫어할거예요 ㅠㅠ

저도 회사앞에 밥줄때 먹고 난뒤 부스러기 있는건 빗자루로 다 치우고 깨끗하게하니 

대표님께서 그릇두는걸 허락해주신거지 

아니였으면 절대 안된다고 하셨을꺼예요!

자동차 밑에서도 주시면 안돼요

아이들이 혹시나 사료 먹다가 인기척에 놀라서 차 속으로 들어갈수도있어요

그렇게 못나오고 차를 운행하면 고양이가 죽을수있어요!

실제로 겨울도 아닌 여름철에도 자동차정비소에 고양이 빼달라고 오는 차들이 많아요

혹시나 차량 속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난다면

119를 부르는게 아니라 가까운 차량정비소로 가셔야해요

119를 부르셔도 깊이 들어가 범퍼를 탈거해야한다면

119 구조대분들은 빼주실수가 없어요 정비소에 방문하라고 하십니다

절대 운행하시면 안되고 견인해서 가는게 좋아요!

혹시나 운행해서 엔진열에 의해 고양이가 안에서 죽을경우 정비소에서도

비위가 약하신 정비기사님들은 다른곳에 가라고 할수도있고

비용을 많이 받을수도있어요 ....

그 고양이도 어쩌다보니 실수로 들어갔을텐데 살려주세요 제발 ㅠㅠ